암도 스트레스도 줄이고…건강 차 효능 4

 

홍차, 녹차 등의 효과

따뜻한 차 한 잔이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계절이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때에 차는 이런 정서적 효과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직접적으로 효과가 있다. 미국의 건강의료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Health.com)’이 차의 건강 효능 4가지를 소개했다.

난소암 위험을 낮춘다=‘미국임상영양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매일 홍차를 마시는 사람은 난소암 발병 위험이 3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5~55세 사이의 여성 17만 명을 대상으로 30년 동안의 식습관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이에 의하면 홍차나 녹차를 비롯해 감귤류와 주스, 사과, 레드와인 등을 통해 항산화제의 일종인 플라보노이드를 많이 섭취한 여성들은 난소암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혈압을 떨어뜨린다=‘영국영양학저널(The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25가지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12주 동안 매일 홍차나 녹차를 마신 사람들은 이보다 짧은 기간 차를 마신 사람들보다 혈압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을 낮추는 효과는 홍차보다 녹차가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췌장암 위험을 감소시킨다=‘암 역학 저널(the journal Cancer Epidemi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녹차를 자주 마시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특히 여성에게 이런 효과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녹차를 꾸준히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췌장암 발병 위험이 32% 낮았다.

스트레스를 줄인다=‘생리 인류학 저널(The Journal of Physiological Anthrop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녹차와 백차가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실험 참여자에게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업무를 시키고 녹차와 백차, 따뜻한 물을 마시게 한 결과, 녹차와 백차를 마신 사람의 타액에서는 물을 마신 사람보다 스트레스 표지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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