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찔 염려 없이 단맛 실컷… 천연 감미료 5

 

야외활동량이 줄어들고 술자리나 연말모임이 늘어나는 겨울에는 체중이 불어나기 쉽다. 살을 찌우는 주범 중 하나는 설탕이다.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달콤한 맛을 내는 천연재료가 있다면 체중 조절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정제된 설탕은 비만과 당뇨를 비롯한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그렇다면 설탕을 대신해 음식의 단맛을 더할 수 있는 천연감미료로는 무엇이 있을까.

꿀= 벌이 화분으로부터 채취한 꿀은 테이블스푼당 64칼로리로 비교적 칼로리가 높다. 하지만 그 만큼 당분이 많다는 의미로, 설탕보다 강한 단맛을 내기 때문에 더 적은 양을 사용하고도 음식의 단맛을 더할 수 있다.

꿀의 종류에 따라 색, 향, 맛에도 차이가 나므로 요리의 특성과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적절히 이용할 수 있다. 항산화 작용을 하고 피로회복을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스테비아= 스테비아는 칼로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맛은 오히려 설탕의 200~300배나 강하다. 이 천연 감미료는 중남미에 서식하는 식물에서 추출한 허브로, 혈당지수로도 불리는 GI지수(글리세믹지수)가 제로(0)이다. GI지수는 낮을수록 혈당을 안정화하고 다이어트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테이바 감미료는 알갱이 형태도 있고 액상 형태도 있으므로 용도에 따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단맛이 강한 만큼 많은 양을 사용할 필요도 없다.

아가베= 테이블스푼당 60칼로리인 아가베는 설탕보다 약 1.25배 정도의 강한 단맛을 낸다. 용설란이라는 식물의 수액으로 만든 아가베는 설탕보다 단맛이 강해 역시 적은 양만 사용해도 음식의 단맛을 효과적으로 낼 수 있다. 아가베는 꿀과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농도는 더 묽어 차가운 물에도 잘 섞인다는 이점이 있다.

수카나트= 사탕수수의 즙을 이용해 만든 수카나트는 테이블스푼당 45칼로리로 단맛의 강도는 설탕과 비슷하다. 수카나트는 백설탕과 달리 정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양분이 보다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 찬물에 잘 섞이고 순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료에 섞어 마셔도 부담이 없다.

과일= 과일은 당분 함량이 높으면서 각종 영양성분까지 풍부해 음식의 단맛을 더하는데 효과적이다. 기관지 건강에 좋은 배는 생강이나 계피가루 등과 함께 섞어 따뜻한 차로 마시기 좋다. 홍시는 그 자체를 그대로 얼려 샤베트로 먹기도 하고 우유나 요거트와 섞어 스무디로도 마실 수 있다.

바나나도 우유와 함께 갈아 먹으면 다이어트를 할 때 먹기 좋은 달콤한 음료가 된다. 파인애플은 볶음밥을 만들 때 함께 섞어 볶으면 설탕 없이도 달콤한 향과 맛을 더할 수 있다. 또 이처럼 과일을 이용한 요리는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므로 감기를 예방하고 피로를 회복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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