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신해철 사건 의뢰 오면 진실 규명 최선”

 

고 신해철 사망사건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의학적 부분에 대한 감정심의 의뢰가 접수될 경우 신속한 사실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감정을 수행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6일 내놨다. 신해철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송파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S병원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등을 발표하면서 의협에 의학적 자문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협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신해철 사망사건과 관련한 의학적 감정은 아직 요청된 바 없다. 의협은 “의학적 감정이 필요한 의료사안이 접수되면 내부 감정심의 규정에 따라 신중히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법원과 검경 등 수사기관, 보건복지부 등 보건의료계 행정기관 등에서 의학적 검증을 요청하면 의협은 의료사안인지 여부를 검토해 접수하게 된다.

접수된 의료사안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의료인, 법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의료사안감정심의위원회와 각 세부 전문과목 학회별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감정심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감정결과가 나오면 의협은 공식 자문의견으로 확정해 의뢰처에 전달하게 된다.

신현영 의협 대변인은 “의료사안으로 접수되는 사건 대다수가 사법기관 등에 의해 의뢰되는 만큼 엄중한 의학적 판단을 요한다”며 “이번 고 신해철씨 사망사건과 관련해 유족뿐 아니라 국민적 관심이 집중돼 있는 만큼 중립적 위치에서 조금도 의혹이 없도록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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