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동… 새벽 운동 뇌졸중 등 조심!

 

내륙 일부는 얼음도 관측

오늘은 입동이다. 7일은 절기상 겨울로 접어든다는 뜻의 (入冬)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침 기온은 전날(6일) 같은 시각보다 7도나 낮은 섭씨 5.1도까지 떨어졌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일부 지역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오늘 입동”이라며 연신 옷깃을 여미는 사람들의 종종걸음이 예사롭지 않다. 날씨가 추워지면 새벽 운동을 놓고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인데,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기온이 뚝 떨어진 이른 아침에 밖에 나가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두통을 유발하고 고혈압 환자나 노약자의 경우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입동인데도 불구하고 이른 새벽에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으로 조깅 등을 위해 밖으로 나갔다가 갑자기 현기증을 느끼고 넘어지거나 의식을 잃었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입동 이후에는 실내에서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비싼 돈들여 헬스클럽에 갈 필요 없이 집안에서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스트레칭, 실내자전거 운동 등이 도움이 된다.

입동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아침 운동이 여의치 않으면 간단한 실내 몸풀기로 대신하고 기온이 오르는 낮 시간에 야외활동으로 몸을 많이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고 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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