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러드는 몸과 마음…. 내일 입동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겨울은 신체 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정신건강을 지키는 일 역시 중요하다.

날씨가 추워지고 해가 짧아지면 계절성 우울증(SAD)으로 인해 기분이 침체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SAD만이 우울한 기분의 원인은 아니다. 겨울철 몇 가지 행동이 기분을 침체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충분히 움직이지 않는다= 날씨가 추워지면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실내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웅크려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운동이 기분을 북돋우는 작용을 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다. 신체활동이 줄어들면 당연히 기분도 침체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강도의 운동에 전념할 필요까지는 없다.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인지 및 운동기술(Perception and Motor Skills)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어떤 강도의 운동이든 하기만 한다면 긍정적인 기분이 일어난다.

식단의 불균형= 겨울이 되면 몸매관리에 소홀해져 식단관리가 허술해진다. 또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모임이 많아져 외식을 하는 기회도 많아진다.

영양의 균형이 잡힌 식단은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며 피로를 덜어주기 때문에 보다 활기찬 생활을 유지하게 만든다. 반면 기름지고 당분이 많은 음식은 심신의 균형을 깨트린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연말에 가까워지면 가족이나 지인과 어울리고 다양한 모임까지 참석하느라 분주한 사람들이 있다. 반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도 있다. 혼자 있는 시간에 만족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러한 생활에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특히 연말은 가족이나 연인과 보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성친구가 없거나 가족과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람들은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만약 혼자 보내는 시간이 우울감을 촉발한다면 자원봉사에 참여하거나 친목모임에 가입해보자.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으로 기분이 개선될 수 있다.

스케줄이 빡빡하다= 반대로 정신없이 바쁜 스케줄 때문에 기분이 침체될 수도 있다. 연말의 바쁜 일정으로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스트레스가 가중되면 고달픔을 느끼게 된다.

미국 행동건강전문가인 제인 어만 박사는 자신의 일정 중 몇 가지가 취소돼 안도감을 느낀다면 과도하게 많은 일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즉 조율이 가능하다면 일정의 일부를 조정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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