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허리가 왜…. 강직성 척추염 급증

 

금연, 운동 등으로 예방

척추 질환은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노인들에게만 해당하는 질환으로 치부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직 젊고 팔팔한 20대 젊은이에게도 몇 가지 척추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사실 20대 젊은이가 “허리가 쑤신다”고 하면 우스갯소리로 여긴다. 그러나 실제로 삐걱거리는 느낌으로 시작된 척추 통증을 가볍게 여겼다가 큰 질병으로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무겁고 오후가 되면서 괜찮아지는 통증이 3개월 이상 반복된다면 강직성척추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강직성척추염은 류마티스 질환의 일종으로 척추에 염증이 생겨 점점 척추가 굳어지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이다.

젊은 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데 한창 학업에 몰두하거나 직장에서 일할 시기라 문제가 된다.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서너 배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신체 활동의 중심이 되는 척추가 굳는 질환이기 때문에 심할 경우 몸을 젖히거나 구부리는 일상적인 행동이 힘들고 통증 때문에 잠을 자기도 어렵다. 이외에도 무릎 관절이 붓거나 아프고 갈비뼈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일단 활동을 하게 되면 허리 통증이 점차 약해지는데, 활동을 할수록 허리 통증이 심해지는 허리디스크와 구별되는 점이다. 연세바른병원 박영목 원장은 “20대의 강직성척추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운동 등 생활 속에서 허리 건강에 도움을 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편이라면 몸통, 목, 허리, 어깨 등을 최대한 뒤로 펴거나 회전시키는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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