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사나는 대충? 요가 초심자의 흔한 실수

 

요가 초심자들은 요가 동작이 익숙하지 않은 만큼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또 초심자를 막 벗어난 사람들은 난이도가 높은 동작만 목표로 삼으면서 요가의 목적을 변질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요가는 어려운 동작을 이룬다는 목표보다는 좀 더 쉬운 동작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자세와 방법을 유지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운동이다. 운동신경이 뛰어나다고 해서 속도감 있게 운동을 해서도 안 되고 유연한 동작을 자랑하고 싶더라도 요가의 과정을 괄시한다면 요가의 효과를 온전하게 누리기 어렵다. 이에 미국 건강뉴스 헬스가 요가 초보자들이 저지르는 실수들을 보도했다.

보여주기식 동작을 한다= 요가를 하면 몸이 유연해지고 다른 사람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동작도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심신수련이 아닌 보여주기가 우선시 돼는 주객전도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물구나무서기와 같은 아크로바틱한 동작들을 자랑하고 싶은 욕구가 드는 것이다.

하지만 요가는 아주 단순한 동작이라도 집중을 하는 태도가 보다 중요하다. 또 쉬운 동작도 온몸에 집중하여 제대로 된 호흡법을 지키려고 노력하면 많은 힘이 들어간다. 요가는 다른 사람들에게 으스대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기초가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려운 동작을 취하려다보면 관절과 근육이 다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바사나를 생략한다= 휴식을 취하는 자세인 사바사나도 요가의 일부분이다. 요가 전문가들은 송장처럼 누워있는 자세인 사바사나가 요가의 가장 중요한 동작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요가를 배우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휴식자세를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마무리 동작으로 휴식자세를 취하는 동안 이완, 회복, 균형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사바사나를 우습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누워있는 동작이기 때문에 자칫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몸에 집중하며 호흡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동작이 아니다.

움직임이 너무 빠르다= 휴식 없이 물이 흐르듯 속도감 있게 요가동작을 연이어하는 아쉬탕가는 칼로리를 소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자세가 불안정하고 호흡법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속도를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호흡은 요가의 중요한 요소이므로 각 동작을 취할 때마다 적절한 호흡법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요가동작과 호흡이 서로 적절히 어우러질 수 있는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호흡이 동작의 속도를 쫓아오지 못한다면 속도를 늦춰야 한다.

정신이 산만하다= 요가동작을 취하면서 스마트폰을 하거나 TV에 정신이 팔리는 경우가 있다. 요가는 정신집중을 요하는 운동이다. 요가동작을 취하는 동안에는 온전히 자신의 호흡, 자세, 정신에만 집중해야 한다.

자신의 몸에 집중하면서 아픈 곳은 없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다. 종종 상급반에 속한 사람들조차도 근육이나 관절의 통증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수행하는 운동인 만큼 아픈 곳이 생기면 무리하지 말고 휴식을 취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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