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다고 과도하기 쉬운 4가지


오히려 부작용 초래

건강에 좋은지 나쁜지를 알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과학적인 연구결과도 어느 때는 달걀이나 커피가 좋다고 했다가 또 다른 때는 나쁘다고 하는 등 어느 정도 분량을 섭취해야 하는 지 오락가락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무엇이든지 적당한 게 좋다는 것이다. 이는 달걀이나 커피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와인과 맥주도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좋은 화합물을 갖고 있다. 미국의 폭스뉴스가 평소 건강에 좋다고 너무 많이 먹거나 하는 것 4가지를 소개했다.

오렌지·사과·토마토=이 세 가지는 자주 먹는 것 중에서 가장 건강에 좋은 것들이다. 하지만 이 과일과 채소에는 산이 너무 많이 들어있다. 산이 풍부한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식도와 위벽이 상할 수 있다. 이런 손상이 쌓이다보면 암 전 단계의 병소와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산이 많은 음식을 먹게 되면 역류 현상이 일어나 고통스럽고 치료하기도 까다롭다. 위산 등이 역류하면 수면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또한 식이산은 치아의 에나멜(사기질)도 부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렌지, 사과, 토마토는 하루에 2번 이상 섭취해서는 안 된다.

운동=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는 반면에 일부 사람들은 너무 과도하게 해서 건강을 훼손시키기도 한다. 운동이 주는 여러 가지 효과 때문에 과도하게 운동을 함으로써 생기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간과하기 쉽다.

주로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하다가 운동 중독증에 빠지게 된다. 운동 중독증은 거식증이나 식욕 이상 항진증 같은 식이장애와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심리적, 육체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준다. 자신의 몸과 건강 상태에 맞게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적당한 시간 동안 해야 한다.

콩=심장 건강을 위해 동물성 단백질을 제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성 단백질 대안으로 꼽히는 게 콩 단백질이다. 두부나 풋콩(에다마메), 두유 같은 콩 식품은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콩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철분 흡수를 방해해 빈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채식주의자들에게는 특히 위험하다. 또한 콩에는 에스트로겐과 같은 화합물이 들어있어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자궁암 위험이 커진다. 콩에 대한 권장 섭취량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하루에 2번 정도 먹으면 안전하다.

수면=잠을 자지 않으면 신체의 기능이 서서히 정지한다. 하지만 음식과 마찬가지로 수면을 너무 취하면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잠을 너무 많이 자면 심장병과 같은 만성 질환 위험이 증가된다. 수면시간은 최대 9시간을 넘지 말아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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