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치켜들고 팔을 쭉~ …. 입덧 사르르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22)

임산부편 – 임신 초기②

내 코가 이상해진 걸까? 지하철, 백화점 푸드 코트, 커피숍 할 것 없이 숨쉬기가 괴로울 정도로 냄새가 역하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임신이라는 기쁨도 잠시 입덧에 시달리면서 가는 장소마다 코와 입을 막은 채 신선한 공기를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머릿속에 떠올렸을 때 역하지 않은 음식을 찾아 먹으면 생각처럼 먹히지 않고, 심지어는 소화도 되지 않는다.

 

입덧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울렁거리거나 비위가 상하고 식욕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주로 임신초기에 나타나는 소화기계통의 증세이다. 대부분이 임신 16주까지 진행됐다가 사라지지만, 임신기간 내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그 원인이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입덧 없이 임신기간을 지낸 사람이 있다면, 정말 축복 받은 것이다.

임신초기엔 몸과 마음이 임신한 상태에 적응하는 기간이다. 노심초사하며 가만히 있기보다는 가벼운 움직임으로 뱃속의 태아를 건강하게 환영해 줄 몸과 마음을 준비해보자. 입덧으로 고생하는 예비맘들에게 조금이나마 입덧을 완화시킬 수 있는 요가 자세를 소개한다. 이는 소화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준비물 : 편안한 이부자리&방석 or 쿠션

입덧을 완화하고 소화력 회복시키기 – 엎드린 고양이 자세

(척추풀기-소자세 & 고양이자세)

양손과 무릎을 벌리고 어깨넓이쯤 기어가는 자세를 취한다. 무릎은 골반과 같은 선에 맞추고, 손목은 어깨와 같은 위치에 둔다. 이때 뒷목이 길어지는 느낌으로 어깨보다 좀 더 위로 머리를 둔다.

숨을 들이마시며 꼬리뼈를 뒤로 내밀면서, 가슴과 턱을 천장을 향하도록 들어올린다. 자연스럽게 허리부분이 수축되고, 배는 바닥을 향해 내밀어진다.

 

숨을 내쉬면서, 등을 하늘로 향하도록 둥글게 말아 올려 복부를 등 쪽으로 끌어올리고, 시선은 복부 쪽을 바라보며 뒷목을 열어준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위의 동작을 몇 차례 반복한다.

(엎드린 고양이 자세)

 

엉덩이의 위치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두 손으로 걸어가듯이 한 팔, 한 팔씩 양팔을 앞으로 최대한 뻗는다. 상체를 바닥으로 내리면서, 가슴과 겨드랑이 안쪽, 팔, 턱의 아랫부분이 바닥에 폭신하게 깔아놓은 쿠션에 닿게 한다. 이때 가슴과 어깨, 목에 힘을 빼고 편안히 중력에 맡긴다. 엉덩이는 천장을 향해 치켜세워서 허벅지가 수직으로 서있게 만든다.

*마지막 자세에 머무르면서 15번~20번 정도 편안하게 호흡한다. 단, 자세를 취하는 중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즉시 자세를 풀어 휴식한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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