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때 ‘스포츠 브라’ 꼭 해야 하는 이유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운동은 달리기다. 인근 강변이나 공원에서 조깅을 할 수도 있고 피트니스센터나 가정에서 트레드밀을 달리면서 운동을 할 수도 있다.

달리기는 칼로리를 태우고 다리 근육을 강화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달리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도 있다.

가슴은 위아래로만 흔들리지 않는다 = 달리기를 하면 가슴이 위아래도 흔들리게 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신경이 쓰일 만큼 가슴 부위의 움직임이 많아진다. 영국 포츠머스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달리기를 할 때 가슴의 움직임은 상하로만 흔들리는 것이 아니다. 좌우, 안팎으로도 움직이게 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처럼 가슴이 심하게 흔들리면 쿠퍼 인대에 영구적인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가슴 섬유조직인 쿠퍼 인대는 가슴 처짐을 막고 탄력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 인대가 손상을 입으면 가슴이 처지고 늘어나는 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달리기를 할 때는 가슴을 지탱해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스포츠 브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20대 후반 달리기 속도가 가장 빠르다 = 달리기 속도가 가장 빠른 시기는 언제일까.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으로 예상할 수 있겠지만 ‘노화저널(Journal Ag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남성은 27세, 여성은 29세에 달리기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이 연구를 진행한 스페인 연구팀에 따르면 달리기 속도가 가장 빠른 연령보다 한살씩 어려질수록 달리기 기록은 4%씩 느려지고, 1살씩 나이가 많아질수록 2%씩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5세까지 달리기 속도는 서서히 떨어지다가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단 꾸준히 마라톤에 참가한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좋은 기록을 거두기도 하는 것처럼 기록 차이는 개인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마라톤은 여성 참가 비율이 높은 운동이다= 여성은 신체활동에 있어 남성보다 소극적인 편이지만 마라톤은 비교적 여성 참가가 많은 운동 종목이다. 여성 참가자들이 중심이 되는 여성마라톤대회도 열리고 있으며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여하는 여성 참가자들도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 마라톤경기는 남성의 비율이 높지만 미국 한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5㎞ 마라톤, 하프마라톤 등 마라톤 경기의 완주 코스가 다양해지면서 2012년에는 여성 마라톤 참가자수가 남성 참가자수를 넘어서는 수준에 이르렀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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