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물, 건강하고 안전하게 마시는 법

 

날씨가 쌀쌀해지면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날씨가 더울 때는 자연히 물에 손이 가지만 추운 날씨에는 수분 보충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늘한 날씨에도 운동을 하면 탈수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운동으로 숨이 가빠지기 시작하면 차가운 공기가 폐로 들어온다. 이때 이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고 좀 더 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폐가 부지런히 일을 하게 된다.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쌀쌀한 날씨에도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또 물은 소화력을 높이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체중을 감량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매일 반드시 마셔야 하는 물을 좀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은 무엇일까.

소변으로 수분 체크하기= 체내 수분은 땀으로 발산하거나 배뇨 작용을 통해 배출된다. 만약 소변의 양이 많고 옅은 색을 보인다면 충분히 수분을 보충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반대로 소변의 색이 어둡거나 양이 적다면 충분한 물을 마시고 있지 않다는 의미이므로 수분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소변을 보는 횟수는 3~4시간에 한 번 정도면 적당하다.

물의 온도는 상황에 따라=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할 때는 흡수 속도가 빠른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하지만 평상시에는 방 온도와 유사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장을 덜 자극하면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실온에 장시간 보관하면 안 돼= 미지근한 물을 마시되 실온에 오랫동안 방치한 물은 마시지 않아야 한다.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이다. 또 플로리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특히 운전자들은 차안에 생수병을 장기간 보관하며 마시는 습관이 있는데 이러한 물에는 발암성 물질과 환경호르몬의 수치가 높다. 따라서 컵에 담긴 물이든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물이든 그때그때 바로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터에 신경 쓰기= 우리나라 수돗물은 식수로 마실 수 있을 만큼 높은 수질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수돗물을 식수로 바로 사용하는 가정은 많지 않다. 정수장의 물은 깨끗하고 안전하더라도 물이 가정으로 도달하는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배관이나 물탱크 등의 위생은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다.

실질적으로 이 과정에서 불순물이 섞여 녹물이 흘러나오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물이 가정으로 공급되는 과정을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기 전까지는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 과정에 좀 더 신경을 쓰는 편이 좋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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