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체력에 날카로운 두뇌… 운동하라!

 

걷는 어린이 학교성적 우수

강력한 체력과 날카로운 두뇌는 뭔가 어울려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심각하게 잘못된 것일 수 있다. 영국 BBC 방송이 “사람의 지능을 향상시키고 나이가 들어서도 이런 지능을 유지시키는 최고의 방법이 운동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정원 가꾸기와 같은 적당한 운동을 즐기는 노인들은 인지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주일에 서너 번씩 가볍게 걷기를 하는 노인들은 집중력과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좋은 점수를 얻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렇게 운동이 지능에 도움이 되는 것은 노인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대신 걸어서 학교에 등교하는 어린 학생들은 집중력이 더 뛰어나고 시험성적도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BBC 방송에 의하면 과학자들은 “이는 운동을 하면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촉진됨으로 산소도 더 많이 제공하게 돼 뇌가 생각하는 에너지를 얻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뇌 신경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뇌의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한 신경전달물질과 성장 호르몬을 분비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모든 작용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이 때문에 몇몇 과학자들은 미래에는 인지훈련과 신체적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히 고안된 ‘엑서게임’을 찾고자 한다. 운동과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엑서게임은 뇌에게는 최고의 운동이 될 전망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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