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보다 중요…. 스커트 허리 사이즈 줄이는 법

 

스트레스도 뱃살 늘리는 원인

사람들은 보통 체중계의 눈금에만 신경을 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스커트 허리사이즈다. 최근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20대부터 60대까지 허리 부근에 체중이 늘어난 여성은 자연스럽게 스커트 사이즈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폐경기 이후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 주변의 군살, 즉 뱃살은 신체의 주요 장기와 가깝기 때문에 특히 해롭다. 뱃살을 빼면 심장병과 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미국의 건강·의료 사이트 ‘헬스닷컴(Health.com)’이 스커트 허리사이즈를 줄이는 방법 3가지를 소개했다.

1.유산소운동에 더해 근육 양을 늘려라=매일 달리기를 하는 것은 심장에 좋을 수 있지만 유산소운동에만 매달려서는 뱃살을 빨리 확실하게 줄이지는 못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산지타 카쉬얍 박사는 “근력운동은 근육 양을 증가시켜 신체가 더 많은 지방을 태울 수 있도록 한다”며 “유산소운동을 위주로 하되 근육을 키우는 근력운동도 해야 한다”고 말한다.

2.크런치만 해서는 안 된다=복근강화운동의 하나인 크런치를 한다고 뱃살을 뺄 수는 없다. 크런치는 윗몸일으키기와 비슷한 운동으로 윗몸일으키기와 약간 다른 점은 허리 부분이 바닥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게 상체를 일으키는 동작으로 구성된다. 이런 크런치 대신에 허리 아래와 엉덩이, 허벅지 윗부분을 포함해 몸의 중심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해야 하다.

또한 중심 근육과 함께 측면 근육까지 단련을 해야 한다. 몸의 중심부를 탄탄하게 만드는 운동법인 코어 운동의 하나가 플랭크다. 이런 플랭크와 함께 이를 응용해 옆으로 플랭크를 하는 사이드 플랭크 같은 운동을 골고루 해주는 게 좋다. 플랭크 운동은 몸의 중심 근육뿐만 아니라 팔, 다리, 엉덩이 근육도 활성화시켜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을 준다.

3.스트레스를 날려라=중년 이후에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체중을 줄이는 일이 어렵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고지방, 고 칼로리 음식을 먹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그런데 이 호르몬은 신체가 고수하는 지방의 양을 증가시키고 지방 세포를 확대시킨다. 또한 연구결과, 코르티솔 수치와 복부지방 증가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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