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통엔 체리, 혈압 높을 땐 건포도를

 

콜레스테롤, 혈압도 낮춰

경제·생활 매체 ‘넥스트애버뉴(nextavenue.org)’가 특정 질환에 치유 효과가 좋은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신장결석 예방하는 레몬=신장(콩팥)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을 신장결석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통증이 심하고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예방이 필요하다. 미국 국립신장재단에 따르면, 신장결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간단한 방법은 레몬즙으로 만든 레모네이드를 마시는 것이다. 신장결석 전문가인 앨란 자그루 박사는 “레몬이나 라임과 같은 감귤류 과일에서 나오는 즙에는 구연산염이 많이 들어있어 몸속에서 칼슘이 결석을 형성하는 다른 물질과 결합되는 것을 막는다”고 말한다.

하루에 4온스(약 118㏄)의 레몬즙을 꾸준히 섭취하면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 레몬즙을 물로 희석시키거나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마시면 된다. 단 설탕은 신장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레모네이드 제품을 고를 때는 설탕이 들어있지 않는 것을 골라야 하고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는 설탕을 대체하는 식품을 써야 한다.

콜레스테롤 낮추는 아보카도=지방이 풍부한 아보카도가 콜레스테롤이 높을 때 좋다는 것은 상식에 반하는 소리로 들린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에는 건강에 좋은 단일불포화 지방산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이는 성분인 베타-시토스테롤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통 완화하는 체리=미국에서만 약 5200만 명이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을 때는 타트 체리가 도움이 된다. 이는 체리를 비롯해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베리류의 빨갛거나 청색을 내게 하는 플라보노이드계 식물색소인 안토시아닌 때문이다.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등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은 염증을 퇴치하는 성분으로 관절염에 의한 부기를 감소시키고 통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타트 체리 10개를 먹으면 통풍에 효과적이며 체리주스 10.5온스(약 310㏄)를 매일 두 번씩 마시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염증을 크게 감소시킨다.

혈압 낮추는 건포도=혈압이 평균보다 높으면 건포도를 지니고 다니다가 수시로 먹으면 좋다. 연구에 따르면, 스낵으로도 먹기에 좋은 건포도는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하루에 세 번씩 건포도를 먹은 실험 참여자들은 다른 스낵이나 과일, 채소 등을 먹은 참여자들에 비해 혈압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포도에 풍부한 칼륨이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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