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 비만 극복하려면 스트레칭 위주의 운동이 좋아…

각종 영화제 개막식의 백미는 레드카펫 행사다. 지난 2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해마다 여배우들의 파격적인 의상이 화제다. 엄밀히 말하면 의상 밖으로 드러난 여배우들의 몸매가 찬사를 받는다.

드레스의 자태를 빛내는 아름다움은 균형 잡힌 상체에서 나온다. 목선부터 쇄골, 어깨선으로 내려와 팔뚝과 겨드랑이, 등줄기, 허리선까지. 여배우들이 드레스를 입을 때 가장 많이 드러나는 상체부위를 통틀어 웨딩라인이라고도 부른다.

레드카펫 행사를 앞둔 여배우만 웨딩라인을 가꾸진 않는다. 결혼을 앞둔 가을신부에게는 단기속성으로 다듬어야 할 것이 웨딩라인이다. 풍만한 하체는 롱드레스 안에 숨길 수 있어도, 군살 가득한 상체는 숨길 길이 없기 때문이다.

웨딩라인을 망치는 주범은 팔뚝 살이다. 보통 팔뚝 살을 빼기 위해 수영이나 스쿼시, 테니스 등의 유산소운동을 시작했다가 팔뚝 살이 잘 안 빠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팔을 많이 이용하는 유산소운동과 팔 근력을 너무 강화시키는 무산소운동은 오히려 피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상체비만을 극복하려면 스트레칭 위주의 운동이 좋다. 트레이너들도 전신을 풀어주는 준비운동과 무게를 들지 않는 맨손 근력운동, 제자리 뛰기 등 유산소운동, 수건을 이용한 근육 이완운동의 순으로 하루 15~20분 정도 규칙적으로 하면 상체비만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평소 구부정한 자세도 웨딩라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 가운데 브래지어 라인이 유독 튀어나온 경우가 적지 않다. 자세 때문에 골격이 휘어졌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구부정한 자세가 만성염증반응을 일으켜서 부기는 물론, 다른 조직과의 유착도 유발해 겉보기에 불룩하게 보이도록 만든다고 설명한다.

운동과 더불어 식이요법도 병행해야 한다. 상체 군살을 줄이려면 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더라도 부기를 빼고 지방 연소율을 높이는 토마토와 양파, 체지방 증가를 막는 식초, 복부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체리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미국 임상영양에 따르면 소량의 다크초콜릿 섭취도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