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이래? 젊은 남자 가슴이 여자처럼…

 

과체중, 비만 막아야

여성 형 유방이란 남성의 가슴 부위가 여성의 유방 형태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줄여서 여유증이라고 말한다.

2011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의하면 남성 유방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07년 8640명에서 2011년 1만1070명으로 연평균 6.4% 증가했다. 특히 10대가 약 3100명(28.6%), 20대가 약2200명(20%)으로 전체 진료환자 중 10~20대가 4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유증의 원인은 갑상선 기능저하나 약물 남용 등으로 인한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 호르몬의 불균형, 스테로이드 부작용, 환경호르몬 등 다양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동 및 청소년 중에 과체중과 비만이 늘어나면서 10~20대 여유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유증은 마른 체형인데 가슴이 나와 있거나 청소년기에 커진 가슴이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운동을 해도 변화가 없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유두 주변을 손가락으로 만져볼 때 딱딱하게 만져지는 것이 있거나 유두가 약 6mm, 유륜이 30mm 이상인 경우에도 여유증일 가능성이 높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나 미적인 이유나 불편함으로 시술을 원한다면 유방엑스선이나 초음파를 통해 정확한 진단 후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여유증의 명확한 예방법은 없지만 청소년기 과체중이나 비만을 막기 위해 평소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고 기름기가 많거나 육류 위주의 식단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김종민 민병원 원장은 “청소년기의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로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으나 체중 조절로 호전될 수도 있고 사춘기 여유증의 90%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시간 지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게 된다”며 “하지만 약 10% 정도는 성장이 끝나도 가슴 모양이 남아 있거나 크기가 커지기도 하기에 성인이 된 후에도 증상이 계속 된다면 외과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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