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믿어온 살빼기 상식은 다 엉터리?


체중 감량 제대로 하려면…

비만은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으로 이를 퇴치하려면 비용도 많이 든다. 특히 비만이나 체중 감량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는 뜻밖의 건강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연구팀은 비만과 체중 감량과 관련된 그동안의 연구결과에 대해 조사를 했다.

연구팀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비만과 체중 감량과 관련된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잘못된 정보들에 대해 최근 발표를 했다. 미국의 폭스뉴스가 이중에서 체중과 관련해 잘못된 상식 5가지를 소개했다.

천천히 체중을 줄이면 유지하기가 쉽다?=TV나 인터넷 등에서는 몸무게를 빨리 줄이는 것보다 천천히 줄이는 게 유지하기에 더 쉽다는 주장을 지겹도록 반복한다. 하지만 과학적인 연구결과들은 오히려 반대다.

임상 실험 결과, 체중 감량을 할 때 빨리 살을 빼면 몸무게를 훨씬 더 많이 줄일 수 있고 유지하기도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몸무게의 10% 이상을 감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빨리 체중을 감량했을 때 그 몸무게를 훨씬 더 오랫동안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몸무게를 재는 것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체중 줄이기에 나선 많은 사람들은 몸무게를 일주일 단위로 재거나 계획에 따라 측정을 하면 된다는 조언을 듣는다. 이는 체중계의 눈금이 심리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몸무게를 많이 재면 잴수록 체중을 많이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작위로 실험을 한 결과, 매일 체중을 재는 것이 체중 감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체질량지수를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 수유가 아기의 비만을 막는다?=이야말로 100년 넘게 상식으로 통해 왔고, 정부 기관조차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모유 수유가 아기의 건강에 여러 가지 좋은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비만과 관련해서도 이런 효과가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전혀 없다.

모유 수유를 받은 아이의 경우 체질량지수(BMI)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1살 이후에는 이런 효과가 없어지고 7살 때는 오히려 다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확실한 증명을 위해서는 무작위적인 실험이 필요하지만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힘든 상황이다.

비만은 유전자와 관계없으며 가족 간에 영향이 없다?=이야말로 명확하게 설명하기 곤란한 부분이 있다. 왜냐면 ‘지방 유전자’가 이제까지 분리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몇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에 ‘비만 전염병’은 가족 성향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뚱뚱한 사람은 비슷한 사람과 결혼해 아이들도 뚱뚱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이런 부부들은 자녀를 더 많이 낳으며 뚱뚱한 자녀를 갖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사막은 비만에 기여한다?=‘식품 사막’이란 신선한 음식을 구매하기 어렵거나 그런 음식이 너무 비싼 지역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식품 사막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패스트푸드 등을 많이 먹기 때문에 체질량지수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연구에 따르면, 신선한 식품과 체질량지수 사이에는 어떠한 입증된 관계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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