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냅킨, 빵 봉지의 잉크가 위험한 이유

 

우리 주변에서 밝은 색깔의 그림 등이 그려진 종이 냅킨이나 식품 포장재를 흔히 볼 수 있다. 입을 닦거나 음식을 싸는 이런 종이에 발암 물질이 묻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는 독일의 사례이지만 우리도 귀담아들을 내용이다.

독일연방위해평가원은 종이 냅킨 및 식품포장에 사용되는 밝은 색의 잉크에서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다며 규제가 필요하다고 최근 밝혔다.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 Bundesinstitut fűr Risikobewertung)은 식품, 화장품 등의 안전을 위해 위해평가 및 독성연구를 수행하는 독일의 전문기관으로 한국의 식약처와 기능이 유사하다.

종이 냅킨 및 식품포장에 사용되는 잉크의 1차 방향족 아민은 노란색이나 주황색, 적색 등 특정 컬러 잉크를 만들 때 안료로 사용된다. 이 물질은 동물실험 결과 암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사람에게도 발암 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 인쇄된 종이 냅킨 및 빵 봉지 등을 통해 이 물질이 입술이나 음식으로 스며들 수 있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연합(EU)은 소비자 안전을 위해 주방용품 등 1차 방향족 아민이 함유된 제품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정해놓고 있다.

독일연방위해평가원은 종이 냅킨이나 식품 포장재를 생산하는 업체들에게 1차 방향족 아민의 검출 한계를 5배 낮출 것을 권고하며 이 성분이 함유되지 않는 안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일부 독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컬러 색으로 인쇄된 종이 냅킨이나 음식 포장지를 피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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