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로맨틱하지만… 여자의 적 ‘러브핸들’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18)

연인끼리 허리를 껴안았을 때 손이 닿는 부분이라는 의미에서, 옆구리 허릿살을 ‘러브 핸들(love handl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바로 허리 아래부터 골반 위 아랫배와 등 부분에 두둑하게 튀어나온 튜브 모양의 살을 귀엽게 칭하는 말이다. 하지만, 핸들처럼 손에 두툼히 잡히는 허릿살을 이름처럼 로맨틱하게 받아들이는 이는 없을 듯하다.

외형적으로 보면 노화로 인한 피부 탄력의 저하로 인해 생길수도 있지만, 속 사정을 보면 대부분 복부비만이 그 원인이다. 복부비만은 대체로 내장비만일 확률이 커, 미용의 문제를 넘어 건강의 적신호이기도 하다.

오늘은 옆으로 누워서 허벅지 안쪽을 쓰면서 옆구리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배워보도록 하자.

복사근과 허벅지 안쪽 운동 – side leg lift series

준비_ 한 팔을 쭉 펴고 옆으로 눕고, 반대쪽 팔은 접어 가슴앞쪽에 위치시킨다. 양 다리를 곧게 뻗어 펴고 있는 팔부터 다리까지 일직선이 되게끔 준비한다.

 

1. 한 다리 먼저 들고 아랫다리 붙이기
위쪽 다리를 엉덩이 높이로 들어준다.

 

숨을 내쉬며, 아래쪽 다리를 윗다리에 붙인 후 같이 내린다.

 

2. 두 다리 붙여서 같이 들기

숨을 내쉬며, 두 다리 발목을 붙인 상태에서 엉덩이 높이로 들어준다.

 

두 다리를 같이 내린다.

 

15회 반복, 3세트

FOCUS & TIP

1. 바른 자세로 옆으로 누워서 준비해야 한다. 복부와 엉덩이를 힘주어 좁은 벽에 낀 듯한 느낌을 상상해보자. 또한 동작시 양 어깨와 양쪽의 골반뼈가 정면을 바라보도록 유지한다.
2. 다리를 많이 올리는 동작이 아니다. 골반과 어깨가 회전되지 않을 정도로만 다리를 들어준다. 하나 더! 발끝을 쭉 뻗어준다는 느낌으로 다리는 길게 들어준다.

하체 비만형 혹은 상체 비만형, 나는 어떤 체형일까?

체형(somatotype)은 체격에 나타나는 특징을 외견상의 특징에 의하여 분류한 유형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비만형(뚱뚱한 체형), 세장형(마른 체형), 투사형(근육 체형)으로 구분하는데,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비만을 체지방의 분포 양식에 따라 사과형 비만과 서양배형 비만으로 나누기도 한다. 사과형 비만은 상반신 비만을, 서양배형 비만은 하반신 비만을 말한다. 사과형 비만은 대체로 남성비만의 흔한 형태이며, 복부주면에 체지방이 몰려있는 형태를 말하는데, 하체비만에 비해 합병증을 동반할 확률이 커 더 위험한 비만으로 보기도 한다. 한편 서양배형 비만은 대체로 여성비만의 형태로, 복부의 아래, 특히 엉덩이와 허벅지에 지방이 현저히 비대해져 있는 형태를 말한다.

글·모델 / 캐나다필라테스 김리나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헤어·메이크업 / 프리랜서 메이크업아티스트 이정민
의상협찬/ 뮬라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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