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피부에도 도움.. 바비큐에도 곁들여라

 

김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치의 효능과 시원하고 매콤한 맛 때문에 서구권에서도 김치를 찾는 애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미국의 헬스코치인 캐트린 반 뷔크는 미국 건강정보지 웰앤굿NYC를 통해 김치를 사우어크라우트(독일식 김치)와 더불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선정했다.

뷔크는 김치와 사우어크라우트가 대표적인 발효채소식품으로 유산균이 풍부해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러한 발효식품은 소화를 돕고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뷔크는 “김치와 사우어크라우트는 항염증 작용을 한다”며 “소화관에 생긴 염증은 음식의 영향을 받아 악화되기도 하고 완화되기도 한다. 또 이러한 소화관 내 염증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화관에 염증이 생기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며 “어떤 사람들은 두통이 일어나기도 하고 관절에 통증이 오거나 피부에 여드름 혹은 습진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뷔크는 소화관의 염증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데 김치와 사우어크라우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또 여름철 야외에서 바비큐를 할 때 이러한 발효음식을 곁들여 먹을 것을 추천하고, 마트에서 김치를 구매해 냉장보관하며 조금씩 덜어먹으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하지만 김치나 사우어크라우트는 염장식품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김치는 배추를 소금에 절여 만든 식품이고 사우어크라우트는 양배추를 절인 음식이다. 아무리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도 소금 섭취량이 지나치면 당뇨, 심장질환, 고혈압, 위장장애 등의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김치는 배추, 무, 고추, 파, 마늘 등의 채소들로 만들어진 식품이기 때문에 섬유질이 풍부하고 항산화 기능과 면역활성화 효과 등에도 탁월하다. 하지만 김치에는 많은 소금이 녹아있으므로 국물은 먹지 않아야 한다. 또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김치를 물에 씻어 먹거나 집에서 소금 간을 최소화한 김치를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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