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몸 함부로 굴리면 후일 2세에 악영향

아이를 갖기 수년 전에도 흡연과 음주, 나쁜 식습관 등은 자제해야 할 듯 하다. 20대 때 몸을 함부로 굴릴 경우 결혼 후 태어날 2세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마친다는 것이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교 연구팀이 최근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이를 갖기 전 거친 라이프스타일을 보낸 부모로부터 태어난 2세는 당뇨나 심장질환, 면역질환 등의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10년 이상의 장기 연구를 통해 생활 스타일로 인해 야기되는 비만이나 다른 문제들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진다는 점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했다. 부모의 좋지 않은 건강 상태는 아버지의 정자나 어머니의 난자에 흔적으로 남게 된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사라 로버트슨 교수는 “사람들은 임신 전 라이프스타일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이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을 상징한다는 믿음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부모의 결혼 전 상황에 따라 2세에게 짐을 지울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2세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시기는 임신 3개월 전부터라고 했다. 하지만 아이를 갖기 수년전에 발생했던 사건이나 라이프스타일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슨 교수는 “잠재적 부모들이 몇 가지 라이프스타일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면 장차 태어날 2세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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