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슬퍼지고 배 고프다면….수면부족일 수도

 

그렐린,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 높여

일 처리가 늦어지고 하루 종일 하품하고, 몸이 축 처지고…. 잠이 부족할 때 보통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제로 잠을 적게 자면 심장 건강에 나쁘고 비만을 불러올 수도 있다.

그런데 수면 부족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잠이 부족할 때 겪을 수 있는 뜻밖의 행태를 소개했다.

자주 슬퍼진다=TV를 보다가 눈물을 흘리는 자신을 보고 당황스러워한 적은 없는가. 여성들은 즉시 생리 전 증후군을 들먹이겠지만, 수면이 부족하면 쉽게 감정적이 되기도 한다. 2007년 연구에서 잠이 모자랄 경우 두뇌는 부정적이고 혼란스러운 이미지에 60% 이상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꾸 배가 고프다=아침을 먹지 않거나 운동을 더 심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 하루 종일 배가 고프다면 수면 부족일 가능성이 높다. 2010년 섭식행동학회 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배고픔을 촉발하는 그렐린 호르몬의 분비를 높인다고 한다. 이 호르몬이 조금만 늘어도 간식을 찾게 되고 고 탄수화물, 고칼로리 음식이 당기게 된다고 한다. 이는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비만이 되기 쉬운 이유기도 하다.

사랑의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배우자나 연인에게 각별한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면 스트레스나 건강이 안 좋다기보다는 잠을 푹 자지 못한 때문일 수 있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나면서 매사에 의욕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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