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스물… 아직도 머릿니, 어떻게 대처할까


“헉! 아이 머리에 머릿니가….”

최근 일부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과 유치원 원생들의 머리에서 머릿니(이)가 발견되고 있다. SF영화 속 장면이 현실화 되는 지금, 여섯 개의 다리로 사람 몸에 붙어 피를 빨아먹는 징그러운 ‘녀석’들이 아직도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녀에게서 머릿니를 발견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에서는 아이들 머릿니를 발견하고 패닉 상태에 빠지는 부모가 많다고 한다. 의료포털 웹엠디의 도움말을 들어본다.

1. 머릿니는 절대로 스스로 사라지지 않는다. 의사에게 자녀를 데리고 가서 진단을 받고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이나 학교에도 알린다. 또 가족 구성원 모두 검사를 받고 치료를 해야 한다.

2. 지난 48시간 동안 착용한 의류는 뜨거운 물에 세척하고 봉제 장난감 등은 20분 동안 뜨거운 김으로 소독한다.

3. 연약한 아이의 피부를 생각해서 마요네즈와 식초 오일을 섞어 만든 자연요법을 쓰는 사람도 있으나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이 효과적이다.

4. 미세한 살이 있는 빗(우리에겐 참빗이 있다)으로 빗어준다. 악착같이 붙어있는 서캐를 떼어내야 하니까. 고대 이집트의 무덤에서도 이런 참빗이 발견되었다고 하니 고대에서부터 머릿니가 아주 골칫거리였던 것 같다.

5. 수업시간에는 완전히 치료가 끝날 때까지 다른 사람과 머리가 닿지 않도록 한다. 머릿니는 점프나 순간적인 비행으로 이사(?)도 가능하다.

6. 정기적으로 아이의 모발과 두피를 검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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