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집 밥이 최고… 외식 땐 비만 성인병 위험↑

외식을 하면 집에서 식사할 때보다 하루 200칼로리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패스트푸드점이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경우 칼로리뿐만 아니라 설탕과 포화지방, 소금도 더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비만이나 각종 성인병에 걸릴 위험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비록 미국의 사례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건강을 위해서는 가급적 집에서 만든 음식을 먹어야 할 듯 하다.

미국 암협회의 빈 누구엔과 시카고대학의 리사 포웰은 20세에서 64세 사이의 미국인 1만2000명을 상대로 연속으로 이어진 이틀 동안 패스트푸드점이나 테이블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얼마나 자주 갔는지를 묻는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를 한 날에는 194.49칼로리를 더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화지방은 3.48g, 설탕은 3.95g, 소금은 296.38㎎ 더 먹었다. 이어 테이블 서비스를 하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날에는 205.21칼로리를 더 섭취했다. 포화지방은 2.52g, 설탕은 451.06㎎ 더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느구엔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패스트푸드점이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 칼로리는 더 많이 섭취하고 영양학적으로도 더 좋지않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공중보건 영양 저널'(Journal Public Health Nutrition)에 게재됐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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