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교통사고 위험시간 토요일 밤 8~10시

휴가철 교통사고 위험시간은 몇시대일까?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휴가철 교통사고 위험시간은 휴가객이 몰리는 요일과 운전자의 피로도가 높은 시간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 동안 여름휴가철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토요일 사망자 수가 707명으로 가장 많았다. 금요일이 660여명으로 뒤를 이었고 휴가 마지막날인 일요일에는 사망자 수가 가장 적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은 밤 8시부터 10시까지로 이 시간에 46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역별로는 화성, 평택, 고양, 용인 등 경기지역에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5년간 여름휴가철에 경기지역에서만 81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다음으로 경북(488명), 경남(430명), 전남(383명), 서울(353명) 순으로 사망사고가 많았다.

교통안전공단은 경기지역에서 사망사고가 많은 것에 대해 “지방에서 운전을 해 서울을 앞둔 경기도에 접어들면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북, 경남, 전남 등은 해안가나 휴가지 밀집지역이다. 그러나 지리가 생소한데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집중력 저하, 피로 누적 등이 겹쳐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교통안전공단 측은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전체 여름철휴가의 52.4%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교통체증과 함께 교통사고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출발전 차량점검을 꼭 하고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해 졸음운전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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