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부부 격렬한 싸움에 팬 충격

서세원 서정희 부부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한 TV 프로그램이 이들 부부의 사생활을 조명했기 때문이다.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서세원 서정희 커플의 부부싸움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한동안 금슬 좋은 부부의 대명사였던 서세원 서정희 커플의 격렬한 부부싸움 장면은 시청자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서세원은 올해 나이 58세, 서정희는 54세. 중년을 넘어 노년으로 접어들 나이의 유명인 부부의 파열음을 보면서 ‘부부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해묵은 명제를 떠올리게 한다.

서세원 서정희 커플은 결혼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결합을 부러운 눈길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자녀 교육에도 성공했다. 아들, 딸이 미국의 명문대학에 입학할 당시에는 한창 조기유학 열풍이 불 시기여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기도 했다. 이처럼 남부러울 것 없었던 서세원 서정희 부부는 왜 막다른 길에 들어서 있을까?

이들은 부부관계의 틈이 막 벌어지는 초기에 해결점을 찾지 못한 것 같다. 멀어진 부부관계를 둘이서 해결하거나 전문가를 찾기보다는 가까운 친구나 가족과 상의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클 수 있다.

외국에서는 부부관계에 적신호가 켜지면 전문상담가를 찾는 경우가 있는데 부부들은 상담하면서 ‘우리 관계는 이미 돌이키기 어렵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고정관념이나 확신을 무너뜨리는 데는 오히려 가까운 친구나 가족과 같이 비전문가이지만 생활 속에 이들 부부와 공감해 온 주변사람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서세원 서정희 부부가 약간의 언쟁이 있었을 때 조기봉합을 서둘러야 했다는 아쉬움이 든다. 두사람이 마주보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말싸움이 큰 부부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둘이서 뭐든 해결하려하기보다는 가까운 사람에게 속마음을 털어 놓고 도움을 구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잉꼬부부였던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큰 싸움이 막다른 길로 들어선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사진 = 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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