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빼기, 먹고 자는 생체시계부터 바꿔라

 

마그네슘 풍부한 견과류도 도움

지속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는 비결은 복잡한 칼로리 계산법이나 체중 줄이기 전략에 있는 게 아니다. 식탐을 막고 지방을 소모시키고 에너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체의 자연적인 공복감과 수면 리듬과 함께 해야 한다.

신체 내에는 자연스럽게 ‘먹고 자는’ 행위를 조절하는 생체시계가 있는데 이 시계가 하루 종일 잘못된 음식을 먹는 바람에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생체시계가 제대로 가동이 안 되면 소위 ‘지방 사이클(fat cycle)’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 사이클에 빠지면 공복 호르몬이 계속 나와 거의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의 식탐을 느끼게 된다.

이 때문에 신체의 자연스러운 ‘먹고 자는 시간표’를 찾는 것이 중요하고 이렇게 되면 뱃살도 완전히 없앨 수 있다. 이런 신체 리듬을 찾으려면 알맞은 음식을 먹는 게 중요하다. 미국의 건강 정보지 ‘프리벤션(Prevention)’이 더 잘 자고 더 체중을 줄이고 뱃살도 없앨 수 있는 식품들을 소개했다.

체리=잠자리에 들기 전 쯤 해서 체리를 몇 개 먹어보라. 체리에는 수면 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멜라토닌은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제로 체중을 줄이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다.

우유=미국 앨라배마대학 버밍햄캠퍼스 연구팀이 폐경 전의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경우 지방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칼슘 100㎎을 섭취한 사람들은 뱃살을 1인치(2.54㎝) 이상 더 뺀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은 근신경이나 근섬유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근육 통증이나 경련으로 잠에서 잘 깨는 사람들이 수면을 잘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견과류=아몬드, 호두, 땅콩, 캐슈넛,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에는 기분을 북돋우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장애 환자가 견과류 등의 식품을 통해 마그네슘을 많이 섭취한 결과 밤에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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