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시신 사진 유포… 경찰, 경위 수사

 

유병언 사진으로 온라인이 시끄럽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당시 사진이 SNS 등을 통해 공개됐다. 현재 이 사진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순천에서 처음 발견된 유병언 시신의 현장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됐다”면서 “현재 유포 경위를 수사중”이라고 했다.

유포된 사진 속의 유병언 시신은 발견됐을 당시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메실 밭 수풀 속에 누워있는 부패한 유병언 시신의 모습이 고스란히 촬영됐다. 반듯하게 누워있던 상태로 양 다리는 쭉 뻗어 가지런히 놓여있다.

전남 순천시 송치재 인근 매실 밭에서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은 극도로 부패돼 지문을 채취하기 곤란했으나 냉동실 안치 후 변사자 오른쪽 손가락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

사체는 발견 당시 겨울용 점퍼에 벙거지를 쓴 채 하늘을 바라보고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반백골화가 80% 가량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의 사인은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유병언 사건과 관련, 초동 부실수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을 직위해제한 바 있다. 또한 검찰도 사표가 잇따르고 있다. 최재경 인천지검장이 24일 사표를 제출한 데 이어 유병언 수사팀의 차장·부장검사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사진 = 뉴스K 화면 캡처]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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