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만 조금 바꿔도 치매 30% 예방”

 

운동 부족에서만 벗어나도…

기본적인 생활습관과 행동 변화만으로도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거나 최소한 발병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기존 연구결과와 건강기록 등을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당뇨병 △중년기의 고혈압 △중년기의 비만 △운동 부족 △우울증 △흡연 등을 분류해 냈다.

연구팀은 “이러한 요인을 잘 다루면 알츠하이머병의 3분의 1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이 요인들은 기본적인 생활습관과 관련된 것으로 서로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한 가지만 개선해도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케임브리지대학 공중보건의학과의 캐롤 브레인 교수는 “예를 들어 운동 부족에서 벗어나 운동을 활발하게 하면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치매를 예방할 수도 있게 되는 것으로 윈-윈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이나 다른 형태의 치매 환자수가 현재 1억100만 명에서 2050년에는 2억27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란셋 신경학(Lancet Neurology)’ 저널에 실렸으며 UPI가 14일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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