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도 아니면서… 햄스트링 부상 속출

 

햄스트링을 다쳐 병원을 찾는 사람 10명 중 3명은 10~20대 젊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둔부와 대퇴부위의 근육과 힘줄을 가리키는 햄스트링은 축구선수에게 흔한 부상이다. 하지만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젊은 일반 남성들 사이에서도 햄스트링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9~2013년까지 최근 5년간 햄스트링 부상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만여명에서 4만여명으로 늘어 연평균 13.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총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45억여원에서 65억여원으로 해마다 평균 9.9%씩 늘어났다.

햄스트링 부상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정도 많았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했을 때 10대가 20.7%로 가장 많았고, 40대 15.8%, 20대 15.8%의 순이었다. 특히 10~20대 남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27.8%를 차지해 젊은 남성들에게 빈발했다.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에는 햄스트링 부상자가 다른 계절보다 줄었고, 혹서기인 8월에는 월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햄스트링 부상은 축구나 야구 등 갑작스런 달리기나 방향전환이 요구되는 운동을 할 때 많이 생긴다. 허벅지 뒤쪽 중 가운데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이 있거나,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거나 근육을 펼 때 허빅지 통증이 심하다면 햄스트링 부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햄스트링 부상을 예방하려면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최근 대한족부족관절학회 등이 공동으로 보급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 공인 부상방지 체조인 ‘FIFA 11+’을 익혀 평소 유연성을 기르면 도움이 된다.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재활훈련과 예방법 숙지 등 주의가 필요하다.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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