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을 막아주는 특이한 식사법 3가지

 

조명, 색깔 등을 조절하면…

식탐은 단지 어떤 음식을 택하느냐에 따라 생기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식습관은 대단히 감각적인 경험으로써, 접시의 색깔로부터 식당의 음향까지 모든 것이 폭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있다. 미국의 ABC방송이 과식을 피할 수 있는 특이한 방법 3가지를 소개했다.

은은한 불빛 아래서 식사를 하라=식사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정성을 들이면 식사에 대한 만족도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덜 과식하게 된다. ‘심리 리포트(Psychological Report) 저널’에 실린 패스트푸드 식당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어두운 조명과 그윽한 음악이 흐르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보통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때보다 175칼로리를 덜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과 색깔이 대비되는 접시를 사용하라=식사할 때 사용하는 접시의 색깔이 다채로운 식사만큼이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된다. ‘소비자 연구(Consumer Research)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음식과 접시의 색깔이 비슷할 때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전체적으로 하얀색을 띠는 파스타 종류인 페투치니 알프레도를 하얀색 접시에 담은 사람은 파란색이나 빨간 접시에 담은 사람보다 22% 가량 더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료를 듬뿍 쳐라=향이 강한 음식은 입에 침이 고이게 하기 때문에 덜 먹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풍미(Flavour)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약하게 여러 가지 향이 나는 디저트보다 바닐라 향이 강하게 나는 디저트는 사람들이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에 신선한 허브나 양념을 더하면 지방을 더하지 않고도 뭔가 풍성하다는 느낌이 들도록 감각적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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