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아무리 해도 효과 없다면…이 때문?

 

불어난 뱃살과 출렁이는 허벅지를 제거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후 식이조절과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지만 체중에 변화가 없다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다이어트는 단순히 외형상 보기 좋은 체형을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늘어난 허리 아래 감춰진 내장비만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관리를 해야 한다.

내장지방이 축적되면 각종 심혈관계 질환. 2형 당뇨병, 대장암, 유방암 등의 위험률이 증가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지킬 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나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체중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좌절하게 되고 결국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된다. 체형과 체중이 좀처럼 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건강정보지 헬스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점점 늘어나는 나이= 남성과 여성 모두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진다. 예전 다이어트 경험을 바탕으로 똑같은 노력을 시도해봤자 살이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칼로리를 태우고 싶다면 예전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갱년기에 이른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생산이 느려져 복부에 더 쉽게 살이 붙는다.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이전보다 제한하고 운동의 강도나 시간은 늘려야 한다.

염증을 일으키는 식사= 흰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과자처럼 정제된 설탕으로 만든 가공식품으로 끼니를 때운다면 체중 감량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런 음식은 칼로리가 높기도 하지만 염증을 일으킨다는 점도 문제다. 칼로리가 신경 쓰여 가공식품의 먹는 양을 제한했다하더라도 체내 염증을 일으켜 지방을 소모시키는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평소 항염증 성분이 들어있는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

방심하는 태도= 본인은 살이 빠질 만큼 충분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사실상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을 만큼 적극적인 운동을 하고 있지 않을 확률이 있다. 또 운동을 하면 좀 더 먹어도 된다는 자기합리화를 통해 스스로에게 관대해지기 쉽다. 이처럼 방심하는 순간 체중은 어김없이 늘어난다.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질병=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아 체내 호르몬의 불균형이 일어나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일 수 있다.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절반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현재 자신의 체형이 사과형(엉덩이보다 허리둘레가 큰 체형)이거나 과체중 혹은 비만이라면 당뇨병 전증이나 당뇨병이 있을 확률이 있다. 이런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체중을 감량하기 어렵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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