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잦은 축구, FIFA11+체조하면 방지 효과

 

월드컵 관전 재미는 호날두와 메시, 네이마르 등 세계적 선수들의 격돌이다. 아쉽게도 세계 3대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콜롬비아의 팔카오는 이번 브라질 무대를 밟지 못했다. 무릎 부상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수비수인 박주호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할 뻔 했다. 발가락 부상이 그의 발목을 끝까지 붙들었다.

스포츠 활동 중 부상은 언제든 맞닥뜨릴 수 있다. 팔카오와 같은 프로 선수만 해당되지 않는다. 여가로 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도 부상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최근 월드컵 개최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스포츠 부상에 대한 인식은 낮아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과 치료가 미흡하면 길고 긴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특히 축구는 빠른 속도로 뛰거나 격렬한 몸싸움이 빈번해 부상의 위험이 적지 않다. 선수끼리 물리적 충돌 외에도 급격한 달리기나 회전동작 때문에 인대, 근육 등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대개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상 연골판, 발목의 인대와 아킬레스건을 다치는 경우가 잦다. 근육의 유연성이 부족한 상태에서 갑자기 움직이다 허벅지 뒤쪽의 햄스트링이 손상될 수도 있다.

손상 정도가 심하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나사를 이용해 파열된 인대를 회복시키고, 발목이나 무릎의 다친 관절은 인공관절로 대체하게 된다. 존슨앤드존슨 메디컬의 계열사로 골관절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드퓨신테스가 성인 축구 동호인 5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10명 중 8명은 경기 중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고, 4명 중 1명은 부상 후 적절한 치료를 못해 후유증이 남았다.

이러한 부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한족부족관절학회는 몇 가지 예방수칙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보호대 등 안전장구 착용, 부상 예상 부위에 대한 지속적인 근력 운동 등이다. 학회는 “승부 집착에 따른 과격한 신체접촉은 피해야 한다”며 “부상을 당했거나 통증 등 이상이 생기면 무리하게 경기를 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부상방지 체조인 ‘FIFA 11+(http://f-marc.com/11plus/exercises/)’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FIFA 의료평가 및 연구센터가 개발한 이 체조는 모두 15개 동작으로 이뤄져 있다. 경기 전 FIFA 11+를 시행한 선수들은 일반 스트레칭을 한 선수들보다 훈련이나 시합 중 부상률이 각각 37%, 29% 감소했고, 중증 부상은 50%나 줄었다는 임상결과도 있다. 축구 강국인 스페인, 브라질, 독일, 이태리 축구협회에서 이 체조를 승인해 사용 중이다.

골반, 무릎, 어깨, 안면, 뇌혈관 관련 손상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국내 공급하고 있는 드퓨신테스는 대한족부족관절학회와 함께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스포츠 부상 방지 캠페인’을 6월 한 달간 펼치고 있다. 스포츠 부상으로 인해 정상생활을 하고 있지 못하거나, 스포츠 생활을 중단해야 할 경우를 예방해 스포츠와 함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캠페인의 하나로 오는 28일 김병지 축구클럽과 함께 유소년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부상방지 체조인 ‘FIFA 11+’를 교육할 예정이다.

축구는 부상이 잦은 스포츠지만, 제대로 된 부상방지 체조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이다. FIFA 11+의 스포츠 부상 예방 체조는 공식 홈페이지(http://f-marc.com/11plus/exercises/)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SportsInjuryPreventionProgram), 트위터 (http://www.twitter.com/@MitekSportsMed), 유튜브(http://www.youtube.com/SportsInjuryPrevent1)에서 ‘Sportsinjuryprevent1’을 검색하면 각 단계별 동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자료 제공: 드퓨신테스(http://www.depuysynthes.com/)]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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