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나이 서른, 건강 위해 신경 써야 할 것들

 

서른을 넘으면 본격적으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10~20대는 건강관리가 필요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건강상태는 누적되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20대까지는 기초체력이 좋고 세포가 건강하며 회복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몸 관리에 다소 소홀해도 원래 상태로의 회복이 빠르다.

반면 30대에 들어서면 20대 때보다 체력이 떨어지고 결혼 적령기에 들어서면서 한 가정을 이끌고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가중되고 스트레스가 쌓인다. 또 배우자와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다보면 본인 건강은 뒷전으로 밀리기 십상이다.

30대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건강상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비만, 당뇨, 뇌졸중 등 다양한 만성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건강에 자신만만할 나이는 아니다. 그렇다면 30대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미국 여성정보지 아메리칸키가 30대에 신경 써야할 항목들에 대해 보도했다.

자기 시간 갖기= 일을 하면서 아이까지 기르는 생활은 20대 때 생각지 못했던 고단함을 가져온다. 하지만 아무리 바쁘더라도 건강관리를 귀찮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건강은 가장 큰 자산이기 때문이다. 가족들을 챙기느라 자신에게 소홀하면 오히려 가족들에게 민폐를 끼칠 정도로 본인의 건강이 악화될 수도 있다.

식사는 대충 해도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또 매일 적어도 5분씩은 허브차나 커피를 마시면서 자신만의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도 필요하다. 아주 짧은 휴식시간이지만 이러한 시간을 할애하는 것만으로도 보다 건강한 30대를 보낼 수 있다.

건강주스 마시기= 만약 아주 짧은 시간조차도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면 아침이나 저녁식사를 건강주스로 대신하는 방법이 있다. 아무리 바빠도 식사를 아예 거르거나 정크푸드로 대신하지는 말라는 의미다.

사과, 당근, 브로콜리, 케일, 블루베리 등 자신에게 필요하 영양분이 들어간 채소와 과일을 갈아 마시면 훨씬 활력 있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건강주스는 우리 몸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통해 신체 노화를 지연시킨다.

제 시간에 식사하기=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지키는 것도 30대 건강 유지 비결이다. 아기가 칭얼대고 보채면 식사 한 끼쯤 거르는 일은 우습게 일어나지만 밥을 제때 먹지 않으면 야식이나 과식을 하게 될 우려가 있다.

30대에 들어서면 체중 관리가 예전만큼 쉽지 않다. 20대 때와 동일한 운동 강도와 시간으로는 칼로리가 소모되지 않는다. 과체중 및 비만은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규칙적인 식사를 통한 체중조절이 필요하다. 요리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주말에 미리 음식을 조리해두고 냉동실에서 조금씩 꺼내 해동시켜 먹는 방법도 있다.

◆뱃살과 주름 체크하기= 20대 때보다 체중이 증가하고 살이 찌는 것까지 막기는 어렵더라도 최소한 허리둘레 관리만큼은 꾸준히 하자. 내장비만은 당뇨,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30대가 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름도 쉽게 생긴다. 피부 관리실에서 관리를 받을 필요까지는 없지만 적어도 주름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햇볕 차단만큼은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미용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확실한 차단이 필요하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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