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세계적 암 연구 네트워크 가입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이 세계 최정상급 맞춤형 암 치료 연구 네트워크인 ‘윈 컨소시엄(WIN, Worldwide Innoative Network)’에 합류했다.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윈 컨소시엄 총회에서 가입 승인을 받은 것이다.

윈 컨소시엄은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 프랑스 구스타브 로시 암 연구소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센터와 연구소, 제약회사들이 ‘맞춤형 암 치료’ 혁신을 위해 모인 협력체다.

서울아산병원은 그동안 미국 하버드의대와 공동으로 맞춤형 암 치료 시스템인 ‘한국형 온코맵’과 차세대 유전체 해독기술을 이용한 ‘온코패널’을 구축하며 다자간 협력을 통한 혁신을 도모해 왔다.

또 종양 유전자를 분석해 돌연변이 유무를 확인하는 온코맵 기술과 유전체 변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독할 수 있는 온코패널 기술을 바탕으로 1400례의 맞춤치료 데이터를 확보하고, 800여건 이상의 표적항암제 관련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유창식 소장은 이번 총회에서 아시아 지역 디렉터로 위촉돼 앞으로 2년간 전 세계 맞춤형 암 치료에 대한 최고 정책결정에 나설 예정이다.

유창식 소장은 “암 치료의 미래는 맞춤형 암 치료에 있다”며 “윈 컨소시엄 가입은 서울아산병원이 새로운 통찰력을 얻고 연구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기회다. 국내 환자들이 세계적인 암 치료 프로젝트의 성과를 더욱 빠르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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