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여드름 치료제 피부 노화 예방 효과도

 

여드름 치료제로 개발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스티바-A 크림’이 광노화 개선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했다.

스티바-A는 본래 비타민 A 유도체를 주성분으로 하는 여드름 약으로 개발됐으나 여드름 치료 과정 중 환자의 피부색이 밝아지고 주름이 옅어지는 등의 결과가 나타나 광노화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확인 받았다.

광노화는 피부가 태양광선에 장기간 노출돼 발생하는 피부노화를 의미한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내적노화와 달리, 광노화는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 안면부 노화의 80%가 태양광선 노출에 의한 광노화인 만큼 이를 잘 관리하면 피부노화의 상당부분을 예방·개선할 수 있다.

GSK 피부과학부 정이든 대리는 “스티바-A에 함유된 국소용 레티노이드의 일종인 트레티노인은 각질세포 박리, 콜라겐 합성, 멜라닌 감소 및 균등분포, 자연스러운 홍조 기여의 효과로 심상성 여드름(보통 여드름)뿐 아니라 광노화 증상을 완화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스티바-A 크림은 제품의 주성분인 트레티노인의 함유량에 따라 총 네 가지 용량으로 분류되며 모든 제품이 공통적으로 심상성 여드름과 미세주름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트레티노인 함유량이 가장 적은 스티바-A 크림은 0.01%이며 0.025%는 색소침착 개선, 0.05%는 거친 피부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가장 고농도 제품은 0.1%로, 농도와 효과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과도한 농도 증량은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피부에 맞는 용량을 선택해야 한다.

GSK 박정민 M.D.는 “미세주름과 같은 경미한 광노화 증상은 제품 사용 3개월이면 효과가 나타난다”며 “임상 연구 결과, 4개월이 지나면 색소침착, 혈색, 검버섯도 유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스티바-A 크림은 이틀에 한 번 꼴로 작은 완두콩 크기만큼 얼굴 전체에 도포하는 방법이 권장되고 있으며 태양광선에 직접 노출되는 낮 시간보다는 취침 전 골고루 펴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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