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가라” 낙타 밀크 미래 건강음료 각광

 

우유에 비해 영양가 높아

낙타 젖으로 만든 밀크는 과연 미래에 건강 음료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까. 프랭크 킹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킹 박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슈빌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23마리의 낙타를 키우며 낙타 밀크를 생산해 내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낙타 밀크는 우유에 비해 콜레스테롤이 훨씬 적은 대신 단백질과 비타민C, 철분 등은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킹 박사는 “이뿐만 아니라 맛도 아주 좋다”며 “단봉낙타 젖으로 만든 밀크가 쌍봉낙타 것보다 더 짭짤하고 부드럽다”고 말했다. 여기에 낙타 밀크는 1파인트(약 0.473리터) 당 적어도 18달러(약 1만8000원)로 값도 비싸다.

킹 박사는 낙타 젖을 저온 살균하는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서만 7개주에서 밀크 생산을 위해 5000마리의 낙타가 사육되고 있으며, 낙타 밀크 생산을 준비 중인 팀이 7개 주에 더 있다.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사막 농장의 소유주인 왈리드 압둘-와합은 “낙타 밀크의 건강 효과는 대단하다”며 “아직 증명된 사실은 아니지만 낙타 밀크가 자폐증 어린이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낙타 밀크를 자폐증 어린이에게 섭취토록 한 사람들에게서 들은 이야기지만 낙타 밀크에 들어있는 염증을 없애는 성분이 뇌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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