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흑색종… 화려한 손발톱의 우울한 뒤편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면 여성들의 손발톱은 화려해진다. 매니큐어나 페디큐어로 멋을 낸 형형색색의 손발톱은 여성 패션의 마침표와 같다. 이런 아름다움의 이면에 감추고 싶은 비밀도 있다. 바로 손발톱 무좀이다.

피부의 일종인 손발톱에 가장 흔하게 생기는 질환이 무좀이다. 곰팡이 감염이 원인이다. 손발톱의 광택이 사라지고 하얗거나 노랗게 색깔이 변하는 것이 특징인데, 두꺼워지고 뒤틀리거나 들뜨기도 한다. 손발톱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잘 부스러지며, 심하면 손톱이 거의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손톱에 흑색 선이나 흑갈색 반점이 나타나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무좀 때문일 수도 있지만, 갑자기 흑색이 짙어지거나 색깔이 불규칙한 모습을 보이면 악성 흑색종이 우려된다. 악성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긴 종양인데, 피부에 생기는 암 중에서 악성도가 가장 높다. 최근에는 매니큐어로 손발톱을 꾸미는 어린이들이 늘면서 변색과 가려움, 따가움 등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보통 손발톱 무좀에는 무좀약을 복용하지만, 간 기능이 나쁘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매니큐어 형태의 외용제를 써도 효과적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평소 핸드크림이나 로션을 발라 건조함을 막고, 단백질, 비타민 B, C, D를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며 “손발톱 성분의 90%는 단백질인 케라틴이기 때문에 미역, 다시마 등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류와 케라틴 생성에 이로운 비타민 A, D를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손발톱 무좀에 관한 올바른 정보는 웹툰으로 접할 수도 있다. 한국메나리니는 6~8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손발톱 무좀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에피소드 형식의 웹툰을 네이버에 연재한다. 인기 작가인 강모림씨가 참여해 제작한 웹툰 ‘손발톱스타’는 손발톱 무좀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오해 등을 재미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손발톱스타는 한국메라리니의 손발톱 무좀 치료제인 풀케어를 소재로 한 브랜드 웹툰이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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