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르츠 말고 푸르트를…과일 제대로 먹는 법

 

싱싱한 과일은 영양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천연의 달콤함까지 함유하고 있어 날것 그대로 먹기 좋은 음식이다. 특히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여성들이 즐겨 먹고 있다. 하지만 과일이라고 마음 놓고 마음껏 먹어도 되는 걸까.

미국 건강정보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지나치게 많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과일을 즐겨 먹는다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의식적인 과일 소비하기= 평소 신선한 유기농 과일을 즐겨먹는다면 매일 과일을 섭취해도 상관없다. 유기농 식품은 유기물을 이용해 농작하기 때문에 좀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만큼 선뜻 구매하기는 어렵다.

유기농 과일을 먹을 여건이 안 된다면 차라리 과일을 매일 먹지 않는 편이 낫다. 농약이나 화학비료의 섭취량까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스는 과일이 아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과일주스는 과일을 먹는다기보다 설탕물을 마신다고 보는 편이 낫다. 만약 과일주스를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번에 4온스(약113g)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

또 즙으로 만든 과일당분은 적절한 소화과정을 생략하게 만들어 혈압 수치를 급격히 높일 수도 있다. 몸이 불편하거나 이가 아파서 유동체로 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면 차라리 탄수화물이 들어있는 채소를 갈아 마시는 편이 낫다. 사탕무나 당근처럼 탄수화물이 풍부한 채소 역시 과일처럼 단맛이 난다.

탄수화물 다량 섭취 피하기= 과일은 피곤할 때 재빨리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제공하는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체내에 지방이 쌓이게 된다.

과일을 먹을 때는 한 번에 주먹 크기 정도의 양만 먹어야 한다. 또 3~4시간이 지난 뒤 같은 양 만큼의 과일을 또 다시 먹으면 된다. 또 과일은 우리 몸에 필요한 충분한 탄수화물을 제공하므로 과일을 먹을 때 굳이 밥, 빵, 감자 등을 함께 먹을 필요가 없다.

후르츠 아닌 프루트 먹기= 프루트(fruit·과일) 자체를 먹는 것이 아니라 ‘후르츠’라는 단어가 들어간 가공식품을 먹는다면 이는 진짜 과일이 아니다. 후르츠칵테일이라고 불리는 과일통조림은 지나치게 과도한 당분이 함유돼 있고, 후르츠에 젤리, 푸딩, 시리얼 등이 붙은 식품 역시 진짜 과일이 아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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