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손-발에 생기는 물집 이렇게 막아라

 

전신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크로스핏이나 로잉(노젓기)머신 운동을 하려면 운동기구의 바를 붙잡고 들어 올리거나 힘을 가하는 동작이 많이 필요하다.

이런 운동을 하고 나면 삼두근이 발달하고 넓적다리에 탄력이 생기는 등 운동효과가 나타난다. 또 이 같은 운동을 하고 난 뒤 나타나는 영광의 표지가 하나 더 있다면 바로 물집이다.

물집은 자신이 얼마나 운동을 열심히 했는지 증명하는 표식과 같다. 굳은살, 거칠어진 손바닥 등과 더불어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흔한 증상이라고 해서 방치해도 괜찮은 것은 아니다.

물집이 생기면 피부 세포에 단백질 성분의 액체가 고이면서 피부 표면이 팽창하게 되는데 이때 부푼 표면에 자극을 가하면 통증이 느껴지고 자극 강도에 따라 터지기도 한다.

물집이 잡혀있는 상태에서는 통증 때문에 운동을 지속하기 어렵고, 운동 중 물집이 터지면 피부 세포로 세균이나 이물질이 침투해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미 물집이 생긴 경우에는 수포 부위가 완치될 때까지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애초에 좀 더 주의해서 운동을 한다면 물집이 생길 수 있는 빈도를 줄일 수 있다.

운동 강도가 센 사람이라면 물집이 생기는 것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미국 건강정보지 웰+굿NYC가 보도한 몇 가지 팁을 알고 있으면 물집이 생기는 빈도와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필사적으로 붙잡지 않기= 바벨이나 덤벨 운동을 한다면 운동기구가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잘 붙잡아야 한다. 하지만 온몸이 긴장을 하거나 경직될 정도로 과도하게 부여잡으면 자극적인 접촉으로 물집이 생기기 쉽다. 단단히 부여잡되 도를 지나치는 힘은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지는 락커에 보관= 운동기구의 바를 붙잡기 전에는 반지나 팔찌를 빼야 한다. 바를 잡고 힘을 가할 때 반지나 팔찌가 손가락이나 팔목을 옥죄면서 물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헐렁헐렁한 팔찌가 손바닥으로 흘러내리면 바를 붙잡을 때 팔찌까지 함께 잡히면서 팔찌의 울퉁불퉁한 표면이 손바닥을 자극할 수 있다.

탄마가루 사용 후 세척= 운동기구를 이용하기 전에 탄산마그네슘 가루를 손바닥에 묻히는 습관이 있다면 운동 직후 반드시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손에 남아있는 초크는 손을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 표면을 갈라지게 하거나 각질이 생기게 만든다. 건조해진 피부는 물집이 생겼을 때 물집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 평소 손을 깨끗이 씻고 난 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장갑 착용= 손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할 때 필수적으로 장갑을 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장갑 착용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일반적으로 장갑을 끼면 맨손보다 부여잡는 힘이 떨어지고 불편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잦은 물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고 통풍과 신축성이 좋은 크로스핏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오히려 운동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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