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의 2000배… 지독한 발 냄새 대처법

 

발은 하루 종일 몸무게의 80%를 지탱한다.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발은 온몸의 피가 심장에서부터 내려와 다시 돌아가는 유턴 지점으로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이렇게 중요한 곳이지만 말 못할 고민을 하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냄새 때문이다. 발 냄새는 암모니아보다도 2000배나 냄새가 지독하고, 세균의 종류와 비율에 따라 그 냄새도 가지가지다.

발 냄새 자체가 건강에 해로운 건 아니지만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느끼게 하고 청결하지 못한 인상을 준다. 발 관리 전문 프랜차이즈 ‘더 풋샵’의 자료를 토대로, 발 냄새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무좀=한여름은 무좀이 발병하고 재발이 잦은 시기다. 피부의 각질층에는 케라틴이라는 머리털, 손톱, 피부를 형성하는 단백질이 들어있다. 무좀의 원인균인 백선균이라고 하는 곰팡이의 일종은 이 케라틴을 영양소로 삼아 번식을 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곰팡이가 좋아하는 열과 습기를 피해야 한다. 양말이나 신발은 통풍이 잘되는 것에 놓아두고, 외출 후 귀가하면 먼저 발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나일론과 같은 합성섬유 양말을 피하고 면 소재의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하루 두세 번 양말을 갈아 신는 것도 도움이 된다.

땀=발바닥에는 등이나 가슴의 5~10배 정도의 땀샘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으며 하루에 한 컵 분량의 땀이 흘러나온다. 발 냄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인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을 씻은 뒤에는 발가락 사이사이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야 한다. 진하게 우린 녹차 물에 발을 담그면 살균 및 땀구멍 수축 작용을 해 발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다. 또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한두 방울 섞거나 생강을 강판에 갈아서 발가락 사이사이에 30분 정도 붙여주면 발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샌들이나 장마철에 신는 장화에 숯을 이용한 신발 밑창을 깔게 되면 숯의 통풍, 항균기능이 발의 공기순환을 가능하게 해줘 땀을 신속하게 흡수, 건조시켜 준다. 신발 관리도 중요한데 외출 후 신문지로 습기를 제거하거나 항균 효과가 있는 구리 성분의 옛날 10원짜리 동전을 넣어두면 세균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당뇨=갑자기 발 냄새가 심해졌다면 건강의 이상 징후로 의심해 볼 수 있다. 당뇨가 생기면서 당뇨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 내분비계 이상으로 과도하게 땀이 많이 나는 질환과 연관되는 경우도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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