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당뇨환자 선수팀 국제 사이클 대회 출전

 

당뇨환자로만 구성된 프로 싸이클 팀이 국내에서 개최하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 싸이클 대회에 출전한다.

프로 싸이클 팀 ‘팀 노보노디스크(Team Novo Nordisk)’는 팀 구성원 전원이 당뇨를 갖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 팀이다.

이들은 오는 8~15일 하남을 출발해 충주, 무주, 구례, 구미, 영주, 평창 등을 거쳐 양양에 도착하는 국제도로 싸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4’에 출전한다.

이 팀은 당뇨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당뇨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한다.

현재 전 세계 당뇨 환자는 3억71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대한당뇨병학회의 2013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율은 12.4%에 이른다.

대한당뇨병학회 권혁상 홍보이사(여의도 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팀 노보노디스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르 드 코리아 2014에 출전하는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당뇨로 고통 받는 환우와 그 가족들이 이들의 은륜의 레이스를 지켜보며 혈당 관리만 잘하면 도전 못할 일이 없다는 용기를 얻고, 규칙적인 운동이 당뇨 관리에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 강한구 대표이사도 “국내 당뇨환자는 2011년 기준 약 4백만 명으로 2050년까지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며 “당뇨환자들로만 구성된 팀 노보노디스트의 이번 대회 참가는 당뇨환자와 가족들에게 당뇨에 대한 인식과 극복의 의지를 불어넣고 적극적인 혈당관리를 통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용기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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