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예방 좋지만… 손, 너무 자주 씻어도 탈

 

손을 자주 씻으면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병 예방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손을 하루 10번 이상 과도하게 씻으면 피부보호막이 손상돼 세균에 잘 감염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손을 깨끗이 하면 포도상구균 등의 감염을 막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피부에 습진이 잘 생기는 사람은 10번 이상은 씻지 않도록 하고 미지근한 물에 씻은 후 보습제를 꼭 발라주는 게 좋다.

미국 케이스메디컬센터의 연구팀이 손 위생과 피부염에 대한 연구결과 하루 10번 미만으로 손을 씻는 사람 중 13%가 접촉성피부염에 걸린 반면, 10번 이상 손을 씻는 사람은 22%가 접촉성피부염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손을 자주 씻으면 건조해지고 갈라지는 등 피부보호막이 손상돼 세균에 잘 감염될 수 있다”며 “접촉성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손을 너무 자주 씻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