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투약 중 커피 마시면 간 손상 위험

 

아직도 감기약을 먹으면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이 있다. 평소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감기에 걸려 약을 복용하면서 커피를 끊지 못하는 것이다.

많은 양의 카페인과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한 진통제(타이레놀)를 함께 복용하면 독성물질이 만들어져 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는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을 비롯해 많은 연구결과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고용량의 카페인과 아세트아미노펜을 따로 섭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두통과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두 성분이 함께 함유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자몽 등 약을 먹을 때 자제해야 하는 식품도 잘 알려져 있다. 자몽뿐만 아니라 오렌지, 사과주스도 약을 먹을 때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자몽주스와 고혈압 치료제를 같이 먹으면 혈압이 위험한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 미국가정의학회에서도 고지혈증, 고혈압, 심부전증 치료제는 자몽주스와 같이 먹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오렌지나 사과주스도 약의 흡수를 막아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약을 먹을 때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복용법을 잘 지키고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몸에 해로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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