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많이 마시는 사람이 살찌는 이유가….

 

과음을 자주 하는 사람은 음주 후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찾게 되고 신체활동이 줄어들어 더 건강이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 때문에 뱃살이 나오지만 이런 습성 때문에 비만과 성인병을 앓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영국의 BBC는 건강포털 슬리밍월드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와인을 큰 잔으로 3잔 이상 마시면 24시간 이내에 6,300칼로리를 추가로 더 섭취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로 인해 체중이 일주일에 1kg 정도 증가할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2,042명이 참가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과음을 한 사람들의 약 51%가 다음 날 패스트푸드를 과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들은 술을 마신 날 밤 음식과 술을 통해 각각 2,829 칼로리, 1,476 칼로리를 섭취하고 다음 날 아침 추가로 2,051 칼로리를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다음 날 숙취를 달래기 위해 신체 활동을 하는 대신 주로 침대에 눕거나 TV를 보며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슬리밍월드의 재키 라빈 박사는 “술은 자제력을 잃게 해 술을 많이 마실수록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더 오래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특정인들의 성향을 보여주는 것이지 과학적인 것은 아니라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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