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시골 여행하면 천식 알레르기 줄어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라면 종종 시골로 여행을 떠나는 게 좋을 듯하다. 시골에서 번성하는 미생물들이 천식과 알레르기, 그리고 기타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반면 도시에 거주하면서 전원지역에 자주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면역체계의 장애로 이같은 만성 염증 질병에 취약하다고 했다.

이는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 통합생리학과 크리스토퍼 로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최근 ‘임상과 실험 면역학'(the Journal Clinical & Experimental Immunology)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논문에 따르면 우리의 면역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면 위험한 감염을 막기 위해 염증을 유발하고 감염이 사라지면 염증도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면역쳬계가 고장을 일으킬 경우 염증수준이 계속 낮은 상태로 머물게 된다고 했다. 이같은 만성염증은 여러가지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체 면역체계의 작동에 유익한 미생물들이 농장이나 전원지역에 존재한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같은 미생물들은 인류진화 과정에서 오랫동안 인체와 공존하며 면역체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왔다. 염증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를 제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선진국의 도시지역에서 만성염증 환자가 증가한 것도 바로 이런 유익한 미생물이 적기 때문이라고 했다. 연구팀은 아울러 선진국에서 너무 깨끗한 환경의 라이프 스타일 때문에 염증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는 일부 과학자들의 주장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퍼 로리 교수는 “만성 염증은 과민성 대장증후군부터 천식, 알레르기, 심지어 우울증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질병을 유발한다”면서 가능한 전원지역과의 접촉을 늘릴 것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이 25일 보도했다.

김민국 기자 mkc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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