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안한 세상….마음 다잡고 심장질환 조심

 

요즘 마음이 편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 스트레스를 자주 받거나 우울한 기분이 더해지면 불안감이 깊어질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일시적이 아니라 오래 지속되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쉽게 피곤해 질 수 있다.

마음이 자주 불안한 사람은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도 높다. 지속적인 불안심리를 갖고 있는 사람의 15%는 심장마비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심리 검사와 심장혈관기능 검사를 병행한 결과 불안지수가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질환이 생길 위험이 30~40% 높았다. 불안감을 느낄 때의 신체 변화가 심장질환이 생겼을 때의 증상과 매우 유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불안장애나 우울증은 정신적인 질환이지만 우리 몸에 호르몬과 혈관 변화를 일으켜 교감 및 부교감 신경의 균형을 깨뜨려 심하면 심장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람들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주변과의 갈등이나 성격에서 온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불안한 감정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질병이나 체력에서 찾을 수 있다.

몸에 에너지가 넘치고 힘이 있을 때는 스트레스나 불안감도 쉽게 떨쳐낼 수 있다. 평소 일과 휴식의 균형을 찾고 “나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아집을 버리고 자주 명상을 하는 것이 불안감 해소에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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