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한 두부… 다이어트와 영양, 한 번에 해결

 

다이어트와 영양,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자 한다면 두부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두부는 고단백 식품이면서도 열량과 포화지방 함유량이 낮고,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지 않아 비만을 걱정하는 사람에게 좋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두부 216g의 열량은 147칼로리에 불과하다. 반면에 같은 양의 계란에는 3배, 쇠고기에는 4~5배의 칼로리가 함유되어 있다.

두부에 들어 있는 지방산은 약 80%가 불포화지방산이다. 그 중에서도 리놀렌산이 풍부하다. 감마리놀렌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프로스타글란딘이 몸속에서 만들어지는데 꼭 필요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두부는 다이어트에 도움될 뿐만 아니라 쌀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음식이다. 쌀에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도움을 준다. 두부 100g과 쌀밥 1공기를 같이 먹게 되면 따로 먹었을 때보다 약 32%의 단백질을 간접적으로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발효되지 않은 콩 식품인 두부는 암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플로리다주 모피트 암센터의 연구팀에 따르면 식사 때 두부 등 콩식품을 자주 먹은 사람들은 가장 적게 먹은 사람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23%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은 콩 성분을 비롯해 두부 안에 함유된 여러 영양소가 결합한 결과일 수도 있다고 했다. 콩에 있는 이소플라빈이라는 화합물이 암 세포의 성장을 늦추는 것은 이미 여러 실험에서 확인된 바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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