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카로틴의 왕, 당근 제대로 먹으려면

 

당근이 몸에 좋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당근의 장점은 채소 가운데 가장 많은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베타카로틴은 카로티노이드계 색소로 몸안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될 수 있는 물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당근 100g에는 베타카로틴이 7,620㎍ 함유되어 있다. 베타카로틴의 하루 필요 섭취량이 1,260㎍ 이상임을 볼 때 상당히 많은 양이다.

베타카로틴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는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뀐다는 것이다. 비타민 A는 정상적인 시각 기능을 유지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베타카로틴이 부족하면 눈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몸의 성장과 발달, 세포분화 및 증식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베타카로틴의 장점 때문에 당근이 최고의 건강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당근을 생으로 먹으면 흡수율이 낮다는 것이 단점이다. 생식의 경우 흡수율이 약 10%정도에 불과하다. 당근을 익히거나 기름에 조리하면 흡수율은 30~50%로 높아진다.

따라서 건강에 좋은 당근을 효율적으로 섭취하려면 껍질을 벗기지않고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베타카로틴은 당근의 과육부분보다는 껍질 부분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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