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려다 되레 다이어트를 망치는 3가지

 

과일도 너무 많이 먹으면…

쿠키 등 단 음식도 끊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저녁으로는 샐러드를 주로 먹었지만 좀처럼 체중계의 눈금이 내려가지 않는다. 왜 그럴까.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인 ‘월스트리트 치트 시트(Wall st. Cheat Sheet)’가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 3가지를 소개했다.

과일을 너무 많이 먹는다=다이어트 할 때 초콜릿 쿠키는 아예 쳐다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과일은 많이 먹는다. 물론 과일은 비타민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여러 가지 좋은 면이 많다.

하지만 당분이 많이 들어있어 결국에는 칼로리의 원천이 된다. 미국 로욜라 대학교 건강시스템의 영양사인 브룩 샌츠는 “과일이 영양이 풍부하지만 이런 건강식도 너무 많이 먹으면 체중 증가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과일도 칼로리를 계산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 지방’은 무조건 건강하다고 여긴다=다이어트 할 때 저 지방 음식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게 항상 옳지는 않다. 예로써 땅콩버터가 있다.

전문가들은 “땅콩버터를 고를 때 저 지방을 고르지만 저 지방이나 일반 땅콩버터나 칼로리를 같고 특히 지방을 제거한 버터에는 당분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며 “오히려 일반 땅콩버터가 단일불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더 좋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따라서 저 지방 땅콩버터라고 해서 안심하고 많이 먹어서는 안 되고 섭취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너무 적게 먹는다=하루 얼마나 칼로리를 섭취해야 하는 가는 체중과 나이, 활동 수준에 따라 다르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사전에 전문가와 상의해 적정 칼로리 섭취량을 알아야 한다. 칼로리 섭취를 너무 줄이다보면 머리털이 빠지고, 뼈가 부서지고, 관절이 부풀어 오르며, 빈혈증에 걸리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왈도 카운티 종합병원의 크리스티 레옹 박사는 “칼로리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더라도 우리 몸이 보존 모드로 바뀌어 지방을 꽉 잡고 있게 된다”며 “이 때문에 현명한 식이요법과 운동 등으로 천천히 꾸준히 살을 빼는 게 건강하게 다이어트 목표를 달성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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